실제로 북한 형법 제294조(미신행위죄)는 “미신 행위를 한 자는 노동단련형에 처한다”, “상습적으로 미신 행위를 했거나 미신 행위로 엄중한 결과를 일으킨 경우에는 7년 이하의 노동교화형에 처한다. 정상이 무거운 경우에는 3년 이상 20년 이하의 노동교화형에 처끝낸다”고 규정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북한 당국이 미신 행위를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단속, 처벌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미신에 강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미신 행위를 하다 단속된 주민들에 대한 공개비판 모임까지 조직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지만, 점을 보려는 행위는 거꾸로 불어나고 있을 것이다”며 “특이하게 배경이 약해 자신의 과거를 본인 혼자서 개척해야 하는 학생들 속에서 점괘를 통해 방향을 찾거나 답답한 생각을 해소하고 위안을 얻으려는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고 이야기 했다.
평성시의 한 20대 청년은 “점집을 찾을 때는 흔히 걱정이 있거나 심적으로 너무 힘들 때인데, 이런 경우마다 위로를 받거나 생각이 안정되곤 끝낸다”며 “그러므로인지 힘든 일이 있거나 뭔가 새로운 일을 시행할 경우 점을 보는 것이 어느새 습관처럼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수원사주 그는 “저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주변에 친한 동무(친구)들도 다 그렇다. 이 때문에 서로 점을 잘 보는 집을 알려주거나 다같이 가기도 한다”며 “점을 본다고 해서 모든 게 극복되는 건 아니지만 더 나은 길을 찾고 싶고 위안이라도 얻고 싶은 생각에 점집을 찾는 것 같다”고 했었다.